[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여성 속옷에서 벌레와 벌레 알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천 모씨는 최근 SNS를 통해 월마트 후이저우의 한 매장에서 구매한 여성용 속옷 세트에서 벌레와 알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지난 4월 중순 가족과 함께 쇼핑하던 중 월마트에서 한 여성 속옷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다.
해당 제품은 4장의 팬티가 한 박스에 담긴 형태였으며, 외부 포장은 훼손 흔적 없이 밀봉된 상태였다.
최근 제품을 개봉해 사용하려던 그녀는 순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녀에 따르면 맨 위 팬티 안쪽에서 벌레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고, 두 번째 속옷에서도 비슷한 것이 발견됐다. 그녀가 발견한 벌레는 총 3마리였다.
천씨는 즉시 매장 측에 연락했지만, 매장 직원은 단순 교환만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단순히 새 제품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성 속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위생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제품 생산 환경과 보관 상태가 얼마나 열악할 수 있는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매장 측 역시 입고 과정에서 품질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월마트 매장 직원은 현지 매체에 "해당 사건은 사실"이라며 "현재 고객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벌레가 발견된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천씨는 "금전적인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게 돼 여성 위생용품 관리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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