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600만명 시대에 당뇨망막병증이라는 무서운 질병으로부터 소중한 눈을 어떻게 지키는 것이 최선일까? 당뇨망막병증 치료의 대원칙은 '완치'가 아니라 '유지'다.
안타깝게도 한 번 손상된 망막 신경은 현대 의학으로도 재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재의 시력을 조금이라도 더 지켜내는 것이 지상 과제이자 가장 큰 목표다.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그날로 안과 정밀 검사부터 예약해야 한다. 내가 언제부터 혈당이 높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 시점에 이미 망막병증이 진행 중인 사례가 흔하기 때문이다.
먼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망막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안저 검사를 기본으로, 안구광학단층촬영(OCT) 장비를 활용한다.
이는 망막의 단면을 마이크론(1000분의 1㎜) 단위로 정밀하게 분석하여 황반 부종 여부를 가려낸다. 필요한 경우 혈관의 누출과 폐쇄 상태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을 통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 변화가 시작되었다면 3~6개월 단위의 밀착 관찰이 필수다.
많은 분이 당뇨망막병증 확진을 받으면 곧바로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내시곤 한다. 하지만 실제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맞춰 세밀하게 진행된다.
망막의 변화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특별한 시력 저하가 없다면 철저한 혈당 조절을 최우선으로 하며 정기적인 관찰을 지속한다. 이 시기의 꾸준한 관리가 사실상 평생의 시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병이 조금 더 진행되어 시력의 중심인 황반이 붓거나 나쁜 신생혈관이 생길 조짐이 보인다면, 이때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눈 속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항체 주사나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망막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불량 혈관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막는 강력한 방어선 역할을 한다.
문제는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다. 눈 속에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망막이 벽지처럼 뜯겨 나가는 망막박리 단계에 이르면, 결국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을 다시 밀착시키는 유리체절제술이라는 고난도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결국 치료의 관건은 가능한 한 수술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초기에 방어하는 데 있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일상의 관리다.
첫째는 철저한 혈당 조절이다. 혈액이 끈적이지 않아야 혈관 손상을 늦출 수 있다. 둘째는 혈압 관리와 금연이다. 고혈압과 흡연은 미세혈관의 노화를 촉진하고 산소 공급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마지막 셋째는 역시 정기 검진의 생활화다.
안과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가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하고 후회를 한다. 당뇨망막병증 치료의 목적은 시간을 되돌려 예전 시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시력을 잃지 않게 붙잡는 것이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오늘 안과를 찾는 것, 그것이 당신의 소중한 눈을 위해 들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값진 시력 보험임을 잊지 말자.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망막센터 송용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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