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한윤서가 상견례 자리에서 실언을 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한윤서가 출연했다.
앞서 한윤서는 예비 시어머니를 만나기로 했지만 갑작스럽게 취소가 돼 낙담한 바 있다. 이에 한윤서는 먼저 예비 시아버지를 만났다.
한윤서 예비남편은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윤서를 싫어하는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예비 시아버지는 "아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엄마도 원래 좋아했는데 술을 잘 먹고 이상한 모습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방귀도 뀌더라. 다소곳한 게 있어야 하는데 천방지축 같은 모습을 본 것 같다"라며 한윤서에게 팩폭을 날렸다. 한윤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며칠 후 한윤서는 이윽고 예비 시어머니를 만났다. 시어머니는 한윤서에게 "늘씬하고 예쁘다"라며 첫마디를 건넸다. 한윤서는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꽃다발을 건네는 등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했다.
시어머니는 한윤서에게 "엄마들은 아들에 대한 기대가 많지 않나. 난 아들을 '위대한 문준웅'이라고 저장할 정도다. 위대한 인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키우고 있다. 3년 전 좋은 색시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윤서 씨를 만났다고 해서 오케이라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보니 술을 너무 좋아해서 엄청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윤서는 "부모님이 아예 술을 못 드시고, 연애를 하면서 술을 많이 안 마시게 됐다"라고 해명했고, 시어머니는 "아이를 낳아야 하니까 몸을 관리하기 위해 술을 멀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한윤서는 시 낭송을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윤보영 시인의 시를 낭송했다. 그러자 분위기가 반전됐고, 시어머니는 "볼수록 너무 착하고 예쁘다. 날 팬으로 만들었다. 넘어갈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런가 하면 시어머니는 한윤서에게 "예능에서 그런 역할을 해서 그런지 기가 엄청 세 보인다. 아들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이 존중받는 게 더 보기 좋을 것 같다. 조심했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한윤서는 걱정하지 말라면서도 "오빠는 제가 만나보니 보통 고집이 아니다. 제가 기가 세 보이긴 하는데, 생각보다 안 세다. 오빠가 말을 잘 들어주는 것 같은데 되게 가부장적이다.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재활용을 버려달라고 하니, 나중에 한다면서 게임을 하더라. 날 위해 어떤 희생을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착한데 고지식해서 저는 억울하다"라며 돌연 예비 남편을 비난했다.
시어머니는 갑자기 자리를 떴고 예비 남편은 한윤서의 발언을 지적했다. 한윤서는 시어머니가 자리에 돌아오자마자 "본의 아니게 아들 흉을 봐서 죄송하다"라며 사과했고 시어머니는 "원래 그러면 안 된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윤서는 갑자기 예비남편을 칭찬을 늘어놓고 시어머니에게 손편지도 건넸다. 시어머니는 "내가 벌써 말려 들어가네"라며 미소지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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