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당시 '다시 살게 된다면' 애틋한 버킷 리스트를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1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다시 살게 되면 꼭 하고 싶었던 3가지'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유열은 "제가 병원에서 썼던 그 바람 세 가지 중에 하나였어요. 아들 축구하는데 가서 꼭 응원해 줄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살게 된 그는 실제 아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함께 식사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문득, 일상을 너무 기뻐했으면 좋겠어. 내 마음속에 그 소박한 일상들이 너무 빛나는 거예요. 그 아름다운 거예요"라며 "그 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귀한 일인지, 그게 선물인지 알게 되는 거 같아요"라고 다시 살게 된 심경을 전했다.
유열은 2017년 폐 조직이 점차 굳어지는 희귀질환인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뒤 약 7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그는 예고편에서 "9년 전부터 폐섬유증이 진행되다가 재작년 5월 독감으로 입원했는데, 그 길로 병원에 계속 입원해 6개월 정도 중환자실에 있었다. 나중에는 생명이 위중한 지경까지 갔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이식은 기증된 폐 상태가 좋지 않아 취소됐고, 두 번째는 기증자의 부검 결정으로 또 무산됐다"며 "의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고. 다행이 "재작년 7월 말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회복 상태가 좋아 병원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 스스로도 기적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열은 '되돌아온 유언장'도 공개했는데, 먼저 아내를 향해 "혹시 그럴 일 없길 기대하지만 만일 하늘나라에 가게 된다면 모든 게 '감사'였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담담히 적었다.
특히 아직 어린 아들에게는 "사랑하는 아들 정윤아, 아빠와 약속한 많은 일들을 못 해서 아빠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실컷 울고 늘 나눔의 삶을 살길 바란다"고도 했다. 실제 그의 자필로 적힌 유연장은 불과 2년 전인 2024년 8월 1일 새벽에 작성된 것이다.
한편 유열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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