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날 잠실은 매진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1루측 관중석은 절반 가까이 비었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대9로 완패했다.
7회까지 1-1로 매우 팽팽하던 흐름이 8회부터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홈팬들은 경기를 차마 9회말까지 보지 못하고 썰물처럼 퇴장했다.
LG와 삼성의 이날 2-3위 맞대결은 플레이볼 1시간 전에 이미 매진됐다. 2만3750석이 오후 5시 33분부로 다 팔렸다. 벌써 시즌 18번째 매진이었다.
7회까지는 명품 투수전이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5⅔이닝 1실점 호투했다. 6회 위기에 나온 김윤식은 7회까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8회초 장현식이 1이닝 4실점, 9회초에 나온 함덕주는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피안타 1볼넷 4실점 붕괴했다.
장현식은 8회초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놓고 무너졌다. 2사 1루에서 디아즈와 승부하다가 폭투를 던졌다.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다. 2사 1, 2루에서는 불운이 겹쳤다. 박승규에게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가 너무 느렸다. 3루 앞 내야안타가 됐다.
장현식은 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2사 만루에서 전병우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맞았다.
장현식은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일단 불을 껐다.
LG 팬들의 희망은 8회말에 다시 꺾였다.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어놓고 득점에 실패했다. 천성호가 삼진, 송찬의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더 큰 실망이 찾아왔다.
함덕주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이후 안타-볼넷-안타-안타-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LG는 함덕주를 교체하면서 박동원 오스틴 오지환 박해민 등 주전 야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사실상 수건을 던진 셈.
장현식과 함덕주는 임시 마무리를 맡았을 정도로 팀내 신뢰가 두터운 투수들이다. 심지어 둘은 거액의 FA 계약을 체결한 거물 투수다. 장현식은 2025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2억원, 함덕주는 2024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필승조가 아닌 패전처리에 가까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병헌이 못 입게 하는 '등 파인 드레스' 입고 유럽 여행 "반대 심해" -
“몰래 촬영 맞다, 영상 삭제” ‘생활의 달인’ 제작진, 과욕 논란 고개 숙였다 -
“요한계시록 작업 중” 크리스천 개종 조혜련, 성경 연구 몰두 근황 -
故이순재, 사망 전 섬망 증상에도 연기 열정.."간호사 불러 대사 읽어보라고" ('셀럽병사') -
곽민경, ♥신승용과 열애 공개 후 심경 "상상못한 응원에 믿기지 않아" -
유혜정, 이혼 후 옷가게 운영+딸 돌변에 마음고생 "하늘 무너지는 느낌" ('바디') -
고은아, D라인급 불룩 배 공개..미르 "인생 첫 80kg" -
전지현, 인터뷰 중 구교환 잡도리.."너 질문을 몇 개나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