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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고척돔을 찾은 류현진이 부상에서 복귀한 안우진, 버건디 연습복 차림의 안치홍과 반가운 재회를 나눴다.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키움전. 경기 전 훈련 중인 키움 선수들 사이로 류현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한때 함께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옛 동료·코치들과의 정겨운 재회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타격 훈련 중이던 오선진과 김태완 타격코치가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김태완 코치와 오선진은 올시즌 처음 고척을 찾은 류현진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쌓인 회포를 풀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발걸음을 돌리는 류현진을 향해 버건디 연습복을 입은 한 선수가 달려왔다. 바로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이었다. 대선배 류현진을 쫓아가 인사를 건네는 안우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각별한 정이 느껴졌다.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시절 매달 모은 군 적금을 류현진재단에 기부한 바 있어 그 인연이 더욱 남달랐다.
안우진과 인사를 마친 류현진이 누군가를 발견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발걸음을 돌렸다. 바로 키움으로 이적한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뤄진 두 베테랑의 만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치홍은 최근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고척 KT전에서 1대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 좌중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끝내기 그랜드슬램의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11대5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2패)째를 달성, 한미 통산 199승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121승에 메이저리그 78승을 더한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던 안치홍은 그를 상대로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에 강한 모습과 함께 쾌조의 타격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즌 고척돔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옛 동료들과 반가운 만남을 갖는 류현진의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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