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임스 매디슨의 복귀가 토트넘의 강등 전쟁에 빛이 되고 있다.
손흥민(LA FC)의 절친 매디슨이 돌아왔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디슨은 후반 40분 마티스 텔 대신 교체투입됐다.
팬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기립 박수로 복귀를 반겼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물론, 동료들도 그를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적장인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도 포옹하며 격려했다.
매디슨은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쓰러졌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뛴 고별 경기였다. 그러나 매디슨은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울었다.
수술대에 오른 그는 8개월 넘게 재활에 전념했고, 지난달 훈련에 복귀했다. 리즈전에서 드디어 출격 사인이 떨어졌다. 매디슨이 친선경기가 아닌 공식 경기에 출전한 건 375일 만이다.
아픈 사연도 있다. 매디슨의 부상 악몽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란다. 당시 그는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그러나 구단과 무관한 외부 전문의는 매디슨에게 부상이 크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불행의 씨앗이었다. 프리시즌에서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매디슨은 복귀전 후 "내 머릿속에는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부상을 했던 때가 떠오른다.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부분 파열이 됐는데, 전문의는 수술이나 재활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대한민국에서 완전 파열로 이어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실제로는 9개월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내가 받은 환대는 정말 감동적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거다. 지난 한 해는 특히 수술 이후로 힘든 나날들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며 "이제 터널 끝에 다다랐다. 그 과정을 겪고 나니 정신적으로 훨씬 강해져 오히려 그때를 좋은 추억으로 되돌아볼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정말 좋은 기분이다. 그래서 이 순간은 내게 영원히 기억될 거다"라고 미소지었다.
리즈와 1대1로 비긴 토트넘은 여전히 벼랑 끝에 있다.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38)를 지켰지만,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다. 토트넘은 첼시(원정), 에버턴(홈)전이 기다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뉴캐슬(원정), 리즈(홈)와의 경기가 남았다.
매디슨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나라면 팀을 도왔을 텐데,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잊고 싶은 시즌이었고, 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없었던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경기를 앞두고 그와 몸 상태, 얼마나 뛸 수 있는지 등을 얘기했다. 그는 이전에 말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기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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