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적장은 울컥했다…라이벌팀 '가을영웅'을 데리고 왔다고? LAD 깜짝 트레이드 단행

알렉 토마스. Rick Scuteri-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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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깜짝 트레이드로 외야진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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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빠른 발을 가진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는 최근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라이언 월드슈미트를 콜업하면서 토마스를 지명할당(DFA)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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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토마스를 영입하면서 2008년생의 외야 유망주 호세 레카나를 보냈다. 동시에 토마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를 지명할당했다.

비록 백업 요원의 트레이드라고 하지만, 같은 지구에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에서 나온 깜짝 소식이었다. 다저스는 12일까지 24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애리조나는 20승20패로 3위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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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은 토마스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1리 2홈런 4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562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애리조나 팬들에게 토마스는 특별한 선수다. MLB닷컴은 '비록 최근 성적은 저조하지만, 26세의 토마스는 2023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 당시 보여준 활약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라고 조명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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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202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의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3-5에서 5-5로 만드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애리조나는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며 4차전을 잡았고,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토마스는 애리조나에서 보낸 5시즌 동안 타율 2할3푼 31홈런, OPS 0-.634를 기록했다.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트레이드는 경기의 일부이고 토마스도 이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토마스와 그의 아내 케일리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로불로 감독은 "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며,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혼하고 결혼하며 성장해 왔다. 그들과 헤어지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에게 '나 역시 너만큼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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