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필드 위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유명가수 콘서트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명문 골프장에서 열린다. 잔디는 괜찮을까? 벌써 스물두번째 행사.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가 있다"고 한다. 걱정 제로다.
국내 유일의 골프장 자선 음악 축제, '제22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가 오는 30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대보그룹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00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62만 명, 누적 자선기금 약 7억3000만 원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이 찾는 글로벌 한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공연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장민호, 손태진, 박군 등 대세 트로트 가수들을 비롯, 발라드 여제 백지영, 실력파 보컬 알리와 정동하, 3인조 보컬 그룹 허용별(허각·신용재·임한별) 등이 서원밸리의 쾌적한 봄 밤을 낭만으로 가득 채운다.
글로벌 팬들을 위한 아이돌 라인업도 탄탄하다. 슈퍼주니어-L.S.S.(이특·신동·시원)를 필두로 이븐, 빌리, 딘딘 등이 무대에 오른다.
809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R.ef, 노이즈, 김창열, 이치현, 박학기도 출연한다. 모든 출연진은 콘서트의 나눔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본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되지만, 낮 시간 동안에는 마술쇼, 에어바운스, 씨름대회, 전미라 테니스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운영되는 바자회 및 음식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자선 기금으로 사용되며, 관람객들을 위해 OLED TV,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 콘서트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하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회원제 골프장을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해 준 회원들과 골퍼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26년 넘게 이어온 나눔의 전통을 올해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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