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 축구가 환호하고 있다. 징크스를 깨고 21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3일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기적은 결국 21년의 긴 밤을 지나게 됐다. 21년 만에 U-17 월드컵에 복귀했다. 중국 남자 축구 각급 대표팀이 21년 동안 세계 대회에 나서지 못한 징크스도 깼다. 이 오랜만의 기쁨은 오랜 세월 중국 팬들의 불안과 상실감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중국은 1승2패(승점 3)로 카타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운명이 갈렸다. 중국은 0, 카타르는 -2였다. 중국이 가까스로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소후닷컴은 '이론적 가능성만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2009년생 중국 선수들은 거의 불가능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중국 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혈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중국은 그야말로 '벼랑 끝' 상황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0대1로 패했다. 이어진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1대2로 패했다.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잡고 활짝 웃었다. 같은 시각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3대1로 잡으며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소후닷컴은 '2026년 들어 중국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진출을 이뤘다. U-17 여자 대표팀도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고, U-17 남자팀도 세계 무대에 복귀했다. 중국 축구 유소년 훈련 등이 더욱 견고해져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연령별 대표팀 월드컵 대회 출전국이 늘어나 진출 난이도가 낮아졌다. 아직 중국 축구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격차가 있다. 진정한 시험은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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