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외국인투수.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윌켈 에르난데스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일 삼성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100%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1회부터 출발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고, 안치홍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주환의 안타와 임병욱의 적시 2루타로 실점을 했다.
트렌턴 브룩스 타석에서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포수 허인서가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공이 다소 빗나갔고, 유격수 심우준도 이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그사이 3루주자 최주환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실점이 나왔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브룩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에르난데스는 박주홍의 볼넷 뒤 양현종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2회말 삼진 두 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만든 에르난데스는 3회 역시 1사 후 안타에도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현종을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대타 김웅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대타 김건희를 삼진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결국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윤산흠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고, 윤산흠이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4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3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최고 152km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총 81구 중 슬라이더가 42구로 50% 이상이 됐다. 세번째 구종인 체인지업은 5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사실상 투피치였던 셈이다.
한화는 13일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5.21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00으로 꼴찌에 머무르고 있는 게 크지만, 선발에서도 지난해 폰세, 와이스와 같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상으로 빠진 오웬 화이트가 첫 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오는 16일 복귀할 예정이지만,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도 닥쳤다. 그만큼, 에르난데스의 '복귀투'를 향한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에르난데스와 돌아온 화이트가 제몫을 해준다면 그래도 숨통이 트인다.
6개의 삼진을 잡은 건 긍정적인 신호였다. 다만, 투피치로 풀어가면서 이닝 대비 투구수가 많았던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팔꿈치 부분에 통증이 생겼던 만큼 당분간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한다. 팔꿈치 통증 직전 3경기에서 에르난데스는 1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한화로서는 13일 등판이 부상 복귀 후 빌드업 과정으로 남길 바랄 수밖에 없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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