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의 불법 '닭싸움' 충격! 다저스 선수 특혜 논란?…ERA 10.50 극악 부진→올시즌 제대로 꼬였다

애드윈 디아즈. 사진=토킹 베이스볼
로이터연합뉴스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애드윈 디아즈가 불법 투계(닭싸움)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문제가 미국 언론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자 다저스 선수로서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Advertisement

다저스 웨이는 16일(한국시각) '일부 메이저리그 팬들은 다저스 소속 투수 디아즈의 투계 논란을 두고 다저스 특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디아즈가 푸에르토리코의 불법 투계 조직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푸에르토리코 매체들은 지난 3월 열린 투계 행사 현장에 디아즈가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AP연합뉴스

당시 디아즈는 "어릴 때부터 즐겨온 문화이고,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합법이라 정말 다행이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실제로 푸에르토리코에서 투계는 합법이 아니라고 한다. 미국은 지난 2019년 투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으며, 이는 미국 5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모두에 적용된다. 그럼에도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지금까지 투계가 계속 이어져 왔다. 현지 주민들과 당국은 투계는 4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문화적으로 중요한 전통이라고 주장해 왔다.

디아즈가 이 사건으로 실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러나 야구 팬들은 처벌 여부보다도 이 사건이 미국 주요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는 점에 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법상 투계 참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5년과 벌금형이 가능하며, 단순 관람만으로도 최대 징역 1년과 벌금형 대상이 될 수 있다. 디아즈 가족은 지난 3월 투계 대회에 닭 네 마리를 출전시켰다. 또 2018년의 과거 기사에서는 디아즈 본인이 직접 다섯 마리를 출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매체는 '디아즈의 이미지가 행사 홍보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는 점도 다소 충격적이다'며 '이는 동시에 관계자들이 연방 정부나 지역 당국의 법적 개입을 거의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FP연합뉴스

실제로 푸에르토리코 정치권은 연방 정부의 금지 조치에 꾸준히 반발해 왔다. 일부 팬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이번 사건이 다저스를 위해 사건을 덮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Advertisement

한편, 디아즈는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6이닝을 던져 7자책을 기록하면서 평균 자책점은 10.50에 이른다. 현재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