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명보호 영건' 양현준이 소속팀 셀틱에서 5연패 위업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셀틱은 16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펼쳐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최종 38라운드 하츠와의 홈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겨야 사는 한판 승부, 셀틱은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츠를 제치고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반 43분 첫 위기를 맞았다. 하츠 스티븐 킹슬리의 코너킥에 이은 로렌스 생클랜드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6분 만인 전반 49분 아르네 엥겔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 1-1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42분 갈렸다. 칼럼 오스먼드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마에다 다이젠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번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골이 인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오스먼드가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며 셀틱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극적인 승점 3점과 함께 승점 82점으로 2위 하츠(승점 80)를 2점 차로 제치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2022년 시즌 이후 리그 5연패, 통산 56번째 우승 역사다. 8개월의 추격전 끝에 완벽한 역전우승을 달성했다.
홍명보호의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된 직후 이날 최종전에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2023시슨 셀틱 유니폼을 입은 이후 3시즌 연속 우승 멤버의 영광을 누렸다. 이날도 후반 17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우승 직후 오닐 감독, 마에다 등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리그, 컵 대회에서 공격포인트 12개(10골 2도움)를 기록하며 셀틱의 5연패의 주역이 된 양현준은 23일 오후 11시 스코티시컵 던펌린(2부 리그)과의 결승전에서 '더블'에 도전한 후 최고의 기분, 최고의 컨디션에서 홍명보호의 솔트레이크 사전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역전 우승을 달성한 직후 마틴 오닐 셀틱 감독은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나에게 살아갈 이유를 줬다"라며 "지난 시즌 바로 이 자리에서 브렌던 로저스 감독과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말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될 줄은 단 1분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레스터 시티, 애스턴빌라, 선덜랜드 사령탑을 역임한 '베테랑' 오닐 감독은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나는 런던의 킹스 로드에서 커피를 마시며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 셀틱 파크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날은 완전히 지나갔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셀틱 팬들이 그에게 보내는 절대적인 지지를 감안할 때, 오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감독직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당연한 수순. 그러나 그는 확답을 보류했다. "진심으로 모르겠다. 구단 측에서 제안이 있었냐고? 없었다. 하지만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다. 대화는 컵 대회 결승전이 끝난 후에 나눠도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나이가 많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치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이번 과정에서 작은 역할만 맡았을 뿐이다. 선수들은 매일 이 노인을 보며 '저 사람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마지막으로 오닐 감독은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곳이다. 이 경기장이 완벽하게 하나가 될 때의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라면서 "주장을 필두로 선수들이 정말 훌륭하게 잘해줬지만, 팬들이 없었다면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팬들을 위해 정말 기쁘다. 다음 주에 어떤 결과가 있을지 지켜보자"며 '더블'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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