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건 좀 아프네...
두산 베어스는 죽다 살아났다.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4연패 위기에서 겨우 탈출했다. 9회 2점차 리드 상황 2사에서 마무리 이영하가 나승엽에게 충격의 동점 투런포를 맞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지는 것도 그렇고, 이 경기를 비기고 끝나면 패배만큼 타격이 클 뻔 했다. 하지만 연장 11회말 강승호가 극적 끝내기 결승 희생 플라이를 쳐 기사회생했다. 하위권의 롯데에 연패를 당했다면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떨어질 뻔 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 홈런 1개 포함 11안타를 치고, 4사구를 무려 11개나 얻어냈는데 결정타 부족으로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
안그래도 두산은 올시즌 팀 타율이 계속 최하위권이다. 16일 경기까지, 팀 타율 2할5푼1리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리그 타율 순위에서 10위 안에 두산 선수는 없다.
그나마 두산을 먹여 살리던 선수가 고졸 2년차 박준순이었다. 올시즌 붙박이 3번타자로 거듭났다. 타율 3할1푼6리 6홈런 27타점. 타율 팀 전체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였다. 물론 리그 전체에서는 10위권대지만, 어찌됐든 없는 살림에 엄청난 활약이었다. 몸값에 비하면 말이다. 박준순은 지난해 신인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연봉은 6900만원이다.
그렇게 거침없이 야구를 했는데, 허벅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박준순은 15일 롯데전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을 하고 뛰다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다.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 진단. 일단 2주 후 재검진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선수들이 흔하게 다치는 햄스트링이 아닌 앞쪽 근육 손상. 햄스트링보다는 회복이 빠를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래도 2주 후 검진이니 아무리 빨라도 3주에서 1달이 걸린다. 두산에는 너무 치명타다.
두산은 개막 전 행복한 고민을 했다. FA 유격수 박찬호의 영입과 안재석의 3루 이동으로 2루가 포화였다. 박준순을 비롯해 강승호, 오명진, 박계범, 이유찬이 주전 경쟁을 했다. 그 치열한 경쟁의 승자는 박준순이었다. 가장 많은 선수가 경합한 자리인데, 오히려 가장 바뀌지 않는 자리가 됐다.
그래도 역으로 생각하면 박준순 빈 자리를 메워줄 선수들이 많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다. 박계범은 트레이드로 떠났다. 강승호, 오명진, 이유찬이 그 자리를 메워줘야 한다. 일단 양석환이 2군에 가 1루수도 필요하기에 강승호와 오명진은 활용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은 1루도 병행이 가능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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