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네이마르(산투스)가 심판 실수로 교체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영국 BBC가 18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네이마르는 17일 홈구장 에스타지우 우르바누 칼데이라에서 펼쳐진 쿠리치바와의 세리A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호비뉴 주니오르와 교체아웃 됐다. 이날 산투스는 쿠리치바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0대3으로 패했다.
네이마르는 교체 전 종아리를 다쳐 치료 차 잠시 경기장을 빠져 나간 상태였다. 이때 대기심은 네이마르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전광판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피치에서는 윙백 곤살로 에스코바르가 호비뉴와 교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치료한 뒤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다 경고를 받았다.
격분한 네이마르는 심판과 언쟁을 벌였고, 대기심으로부터 교체 투입 용지를 낚아채 현장 TV 중계 카메라 앞에 대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교체는 번복되지 않았고, 네이마르는 결국 에스코바르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야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기심이 선수 교체를 잘못했다"며 "심판 뿐만 아니라 (내가 보여준) 교체 용지를 통해 확인된 부분이다. 설명할 수 없는 실수였음에도 반복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2023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고질인 부상과 부진 문제가 겹쳤다. 지난해 친정팀 산투스와 계약하면서 반등 실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부름은 여전히 받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8일 2026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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