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나 좀 살려줘’ 영혼의 파트너, 음바페급 인생 활약...하지만 마요르카 19위 '2부 강등 대위기'

사진=라리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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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이강인과 영혼의 파트너였던 베다트 무리키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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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친정팀인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우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마요르카는 리그 19위로 추락하면서 라리가2 강등 위기에 빠졌다.

패배할 경우, 강등권 추락이라는 미래가 보였던 경기. 하지만 마요르카는 자멸했다. 전반 32분 다비드 로페즈의 안일한 대처로 카를로스 에스피가 너무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로페즈는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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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마요르카를 구하기 위해서 무리키가 고군분투했다. 전반 35분 무리키는 왼쪽까지 이동해 공을 받은 뒤에 지토 루봄보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려줬다. 루봄보가 골대 먼쪽으로 정확히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EPA연합뉴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40분 촌극이 발생했다. 요한 모이카와 로저 브루게가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모이카가 슈팅을 시도할 때 브루게가 발을 집어넣어 수비했다. 경합 후 모이카는 격한 고통을 호소했다. 브루게는 모이카의 행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한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생각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모이카도 손으로 브루게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판독 후 두 선수에게 모두 퇴장을 명령했다.

정신없는 상태에서 재개된 경기, 레반테가 일격을 꽂았다. 후반 42분 코너킥에서 케빈 아리아가의 추가골이 터졌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마요르카는 강등 위기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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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에이스인 무리키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무리키는 리그 22골로 킬리안 음바페(24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지만 팀은 강등 위기다. 마요르카는 리그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게 문제다. 공격에서 수비 손실을 채워야 하는데, 무리키를 제외하고는 뛰어난 활약을 하는 선수가 없다. 무리키는 이강인이 그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FP연합뉴스

물론 아직 희망은 있다. 현재 라리가 강등권 경쟁은 역대급 난장판이다. 마요르카는 현재 19위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1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13위인 세비야까지도 강등이 가능한 상태다. 게다가 마요르카는 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강등이 확정된 꼴찌 레알 오비에도를 만난다. 오비에도를 제압하면 충분히 라리가 잔류 희망이 있다. 무리키의 어깨가 너무 무거운 상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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