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기업 SOOP(대표이사 최영우, 이민원)이 AI페퍼스 여자 프로배구단 인수를 결정했다.
SOOP 측은 18일 "여자 프로배구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SOOP이 축적해온 스포츠 중계·콘텐츠 제작 역량을 구단 운영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AI페퍼스 여자 프로배구단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OP은 그간 e스포츠와 당구, 격투기, 레이싱, 럭비, 3X3 농구, 낚시 등 다양한 종목에서 협회·연맹과 협력해 중계 환경을 구축하고, 대회 개최, 연계 콘텐츠 제작을 이어왔다.
특히 스포츠 중계를 단순 송출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사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고, 경기 전후의 이야기와 주요 장면, 다시보기 콘텐츠까지 연결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팬들이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이번 프로배구 인수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미 SOOP은 자체 e스포츠 구단을 통해 선수단 매니지먼트, 선수 육성, 팬 커뮤니티 전반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배구단에서도 팀 관리 역량을 발휘하며, 구단 경기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함께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실시간 소통 구조와 콘텐츠 확장성을 구단에 접목할 계획이다. 연고지 기반의 팬 충성도와 현장 관람 문화가 강한 프로배구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 안팎에서 팬과 구단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한편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숲티비가 맡을 예정이다.
SOOP 관계자는 "이번 AI페퍼스 인수는 SOOP의 스포츠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e스포츠 구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팬들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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