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이주영(3기, A1)이 2연패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특유의 날카로운 찌르기 전법으로 승부를 뒤집은 이주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자 경정 최강자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13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메이퀸 특별경정 결승은 출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2회차부터 18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사실상 여자 경정 올스타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1코스 안지민, 2코스 김인혜, 3코스 이주영, 4코스 김지현, 5코스 손지영, 6코스 박정아가 출전한 가운데 경험과 패기, 세대 간 자존심이 맞붙는 무대로 관심을 끌었다.
경주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지난 3월 부상 이후 복귀한 안지민은 1코스 이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선두 경쟁에 나섰고, 2코스 김인혜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안지민과 타협하기보다 과감한 휘감기 승부를 선택하며 정면 대결을 펼쳤다. 두 강자의 치열한 선두 다툼 속에서 기회를 엿보던 선수는 바로 3코스 이주영이었다.
이주영은 특유의 침착함으로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스타트 이후 빠르게 안쪽 공간을 파고든 그는 자신의 장기인 찌르기 전법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에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상금 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이어 이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이주영은 젊은 선수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승부 감각을 보여주며 왜 자신이 여자 경정 대표 베테랑으로 평가받는지를 증명했다.
준우승은 안지민이 차지했다. 초반 인빠지기 선회 과정에서 다소 밀리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김인혜의 추격을 잘 막아냈다. 김인혜 역시 경기 후반까지 거세게 압박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하며 3위에 머물러야 했다. 6코스 박정아도 찌르기 승부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치열한 경합 속에서 아쉽게 입상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번 메이퀸 특별경정은 신구 조화가 돋보인 무대였다. 최고참급인 3기의 이주영과 박정아, 중견급인 6기 안지민과 손지영, 그리고 새 강자로 떠오른 11기 김지현과 12기 김인혜까지 세대별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다만 15기 이후 여성 선수들이 상당히 많은데, 아직은 두각을 보이는 여성 선수가 없는 점은 과제로 남게 되었다.
시상식에서 이주영은 "2연패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기쁘다. 1번과 2번보다 시작을 빨리 끊으면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찌르기 전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간만 나오길 기다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그랑프리 진출까지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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