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정식 감독에 오르는 것이 기정사실화됐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은 많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각) '캐릭은 정식 감독을 맡게 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캐릭은 올해 1월 맨유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팀을 프리미어리그 7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확정 지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그리고 리버풀 등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팀은 여전히 완성형과는 거리가 멀다. 믹 브라운 전 맨유 수석 스카우트는 캐릭이 스쿼드의 핵심 문제들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범하는 실수들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가 정상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개선이 계속 필요하다는 것이다.
브라운은 "캐릭은 환상적인 일을 해냈고, 시즌 초반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리그 3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맨유의 여러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 경기를 보면 때때로 농구 경기 같다"며 "공방이 계속 오가고, 경기 흐름이 통제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너무 쉽게 공간을 허용한다"고 지적했다.
또 브라운은 "이건 캐릭이 프리시즌 동안 반드시 손봐야 할 부분"이라며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는 있지만, 우승 경쟁팀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바쁘게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영입과 방출이 동시에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팀 내 전력 외 자원 일부는 이적이 허용될 예정이며, 그렇게 확보한 자금은 새 감독 체제에 필요한 핵심 포지션 강화에 재투자될 계획이다.
맨유의 이적 계획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구단은 올여름 여러 빅네임 스타들을 영입 후보로 올려두고 있다. 이사회는 경쟁 구단들보다 낮은 급여 총액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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