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복판에서 태극기를 펼치다, '홍명보의 남자' 김태현 "월드컵은 꿈의 무대…음바페와 맞붙고 싶다"

출처=니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출처=가시마앤틀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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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센터백 김태현(가시마)이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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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19일 가시마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는 선수라는 모두 월드컵을 꿈의 무대라고 생각할 것 같다. 진짜, 이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몹시 기쁘다. 저 혼자 이룬 것은 아니다. 함께해준 모든 분들, 그리고 모든 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멤버의 자부심을 담아 태극기를 활짝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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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날인 16일 팀 버스 안에서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최종 명단 합류 소식을 접했다. 그는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지만, 경기 전날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다음 날 경기에만 집중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태현은 K리그 클럽 울산 HD에서 뛰다 2022년 일본 J2리그 소속 베갈타 센다이로 이적했다. 시즌 종료 후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집에서 시청했다는 그는 "월드컵에 나가려면 J1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J1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더욱 커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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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2024년 사간 도스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J1리그에서 뛰었다. 지난시즌 '명문' 가시마에 입단한 그는 세키카와 이쿠마의 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주전을 꿰찼다. 2025시즌 가시마의 J1리그 우승을 뒷받침했다. 기복없는 꾸준한 활약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2026년 J1 백년구상 리그에서도 팀이 치른 17경기 중 15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태현은 이후 9월 미국에서 열린 미국과 멕시코전, 11월 국내에서 열린 가나, 볼리비아전, 3월 유럽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 명단에 뽑혔다. 김태현은 동아시안컵 홍콩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전을 치른 후 오스트리아전까지 총 7경기에 출전했다. 희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 옵션으로 중용됐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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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김태현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한범(미트윌란) 조유민(샤르자) 이기혁(강원) 등과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끝으로 '어떤 선수와 맞붙고 싶냐'는 질문에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프랑스)"를 지목했다. 스타 선수와 맞붙으면 제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그걸 바탕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세계적인 선수와 경기를 펼쳐보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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