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놓친 아웃카운트가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팀이 이겨서 다행이었다.
다저스는 20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김혜성이 다소 느슨한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다저스가 끝내 이겼다.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이 2할7푼8리에서 2할7푼으로 떨어졌다.
2-2로 맞선 3회말 1사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유간에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다.
2루수 김혜성이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타구를 낚아챘다.
김혜성은 유격수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역동작으로 포구했다.
이후 도움닫기 없이 1루에 원바운드로 송구했다. 한 타이밍 빠르고 정확한 반면 공은 느리게 날아갔다. 도움닫기 후 던지면 송구가 강력하게 날아가지만 그 사이에 주자가 한 발 더 뛸 우려가 있다.
결과적으로 김혜성의 수비가 실패했다.
1루심은 최초에 아웃 판정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됐다. 김혜성의 송구가 1루수 바로 앞에서 바운드됐다. 공이 글러브에 쏙 들어가기 전에 타티스가 1루를 밟았다.
2사 주자가 없어야 할 상황이 1사 1루가 됐다.
공교롭게 다저스는 여기서 홈런을 맞았다. 미겔 안두하르가 4-2로 도망가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다만 김혜성의 수비가 팀의 패배로 직결되지는 않았다.
김혜성은 2-4로 뒤진 5회초 공격에서 착실한 팀배팅을 펼쳐 추격에 앞장섰다.
무사 2루에 등장한 김혜성은 1루 방면으로 땅볼을 굴렸다. 2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3루에 보냈다.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만 쳐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김혜성이 만들었다. 오타니는 2루 땅볼로 에르난데스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이를 발판 삼아 6회에 동점을 만들고 9회에 역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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