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간판 포워드 최이샘이 BNK로 간다. 신한은행은 심수현과 올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픽 스왑권을 받는다.
여자프로농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1일 "신한은행과 BNK가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을 BNK로 보낸다. BNK의 샐러리캡 때문에 최이샘은 페이컷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심수현과 함께 1라운드 픽 스왑권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구단의 트레이드는 이미 합의됐고, 21일이나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이샘이 BNK로 가고 심수현과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혹은 스왑권이 신한은행에게 가는 것은 맞다. 그 외의 다른 조건이 있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언뜻 보기에는 신한은행이 약간 불리한 트레이드로 보인다.
하지만, 신한은행 최이샘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트레이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우리은행에서 FA 자격을 얻은 최이샘은 2024년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인해 최이샘은 신한은행에서 특유의 공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2024~2025시즌 17경기, 평균 26분55초를 출전하면서 8.3득점, 5.3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25~2026시즌 29경기, 평균 20분15초를 출전해 4.7득점, 5.2개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서 부상과 부진이 길어졌고, 주전 멤버로 확고히 자리 매김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주전 포워드로 성장하면서 최이샘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한 관계자는 "최이샘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 시즌 신한은행은 최이샘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맞는 조건을 가진 팀이 BNK였고, 결국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했다.
BNK는 최이샘을 영입하면서 안혜지 이소희 김소니아 박혜진 최이샘이라는 호화멤버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 4강 탈락의 아픔을 올 시즌 설욕할 수 있는 팀 전력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본격적 '리툴링 모드'에 들어갔다. 포워드진은 홍유순 김진영 이가현이 중심이 된다.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했던 신한은행은 1순위 스왑픽을 받으면 가장 강력한 후보인 고교 최대어 가드 임연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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