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금산을 아십니까…최양락-이봉원 “요즘 허경환 느낌” 먼저 간 동료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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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최양락과 이봉원이 동료 개그맨 고(故) 조금산에 대한 추억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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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는 '술이 아니라 토크에 취한다 최양락X이봉원 토크 도수 초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방송에서 개그계 전성기 비하인드와 사업 실패, 재기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다 1980년대 개그 황금기 시절을 돌아봤고 당시 동료였던 조금산의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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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은 "조금산은 그 시절 개그맨 중에서도 소녀 팬 인기가 엄청났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엔 개그맨이 꽃다발이나 인형 선물을 받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조금산은 가수처럼 팬들에게 그런 선물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특히 최양락은 함께 콩트를 만들었던 기억도 공개했다. 그는 "'젊음의 행진' 같은 프로그램에서 같이 코너를 짰다"며 "아이디어는 내가 다 짰는데 무대 올라가면 환호랑 꽃다발은 전부 조금산이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너무 멋있고 독보적인 캐릭터였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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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역시 당시 조금산의 존재감에 공감했고 최양락은 "지금 느낌으로 치면 허경환 같은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조금산이 개그계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 이야기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조금산은 198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으로 '젊음의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특유의 잘생긴 외모와 세련된 이미지로 당시 드물었던 '아이돌형 개그맨'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2010년 귀국 후에는 뮤지컬 무대에도 올랐다. 그러나 2017년 경기 안산 대부도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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