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주변 경쟁 빵집 '전멸' 소식에 씁쓸 "가게 망하는 건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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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책방을 6년 째 운영 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자영업 현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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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10시간 라이딩하다가 길에서 야간 취침하는 노홍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노홍철은 "'홍철책방' 김해점 점장을 만났는데, 신메뉴 다섯 개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빨리 가서 팔만한 걸 이야기해 주겠다'라고 했더니 '이미 팔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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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게 망하는 거 한순간이다"라면서 "감사하게도 빵집이 잘되고 나서 주위에 빵집이 많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가게는 '홍철책방이랑 똑같은 맛인데 줄 서지 않는 집'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됐다고. 노홍철은 "그 가게가 생각이 나서 '주변에도 다 장사 잘 되냐'라고 했더니 한 가게도 안 남았다더라"며 주변 상권 이야기를 듣고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다 사라지고 노홍철 가게만 살아남았다는 설명에 제작진은 "진짜 요즘에는 한순간이구나"라고 놀랐다.

주변 가게가 다 없어졌다는 말에 노홍철은 자신의 가게를 지키기 위해 곧바로 김해행을 결심했다. 그는 결국 미팅 일정까지 조정한 뒤 오토바이에 올라 무려 7시간 30분 동안 라이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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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 끝에 김해점에 도착한 노홍철은 직원에게 "우리 옆에 생겼던 빵집들 다 없어진 거냐. 하나도 안 남았냐"라고 물었고, 직원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노홍철은 "'홍철책방이랑 똑같은 맛인데 줄 서지 않는 집'도 사라졌냐"라고 물었고, 직원은 "사라졌다"라고 했다. 노홍철은 "잘되길 바랐는데 너무 안타깝게도 우리 빵집이 생기고 주변에 많은 빵집이 생겼는데 우리만 남았다고 한다. 같이 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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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메뉴를 맛본 노홍철은 "내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알아서 스스로 신메뉴를 개발한다. 물론 몇 개는 기존 메뉴를 조금 비틀어서 보여줬다. 맛도 먹어보면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 마음이 정말 고맙다"라면서 "그리고 맛있었다"라고 진심 어린 칭찬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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