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때 일본 축구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이었던 도미야스 다케히로(28)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아스널에 이어 아약스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가대표로 차출돼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약스와 작별을 암시하는 글을 26일 올렸다. .
도미야스는 오랫동안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7월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팀 없이 재활을 이어간 끝에, 12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합류했다.
이번 2025~2026시즌 아약스에서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계약은 다음달 30일까지로 돼 있지만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약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도미야스는 "아약스 팬 여러분, 단 5개월이었지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물론 우리가 원했던 시즌은 아니었고, 최종 순위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긴 재활을 거쳐 1월에 이 클럽에 합류했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었고, 클럽을 위해 더 헌신해야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면서 "이 클럽에는 아약스가 배출한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아약스는 반드시 본래 있어야 할 위치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선수와 스태프 여러분, 정말로 감사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환영과 지지는 결코 잊지 않겠다.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을 리그 5위로 마쳤다. 리그 우승은 라이벌 PSV에인트호벤이 차지했다.
도미야스의 향후 거취는 지금으로선 불투명해보인다. 일본 축구 대표팀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15일 월드컵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는데 도미야스를 발탁했다. 그의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후쿠오카를 통해 프로 데뷔한 도미야스는 2018년 여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1년 만에 이탈리아 볼로냐로 이적했고, 세리에A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8월,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끊이지 않는 부상으로 내리막을 탔다. 장딴지, 무릎, 햄스트링 등 연이은 부상으로 재활을 반복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계속 밀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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