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허수아비' 박준우 감독 "박해수·이희준·곽선영·정문성, 서로 안 지려고 준비 열심히 해"

사진 제공=스튜디오 안자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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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준우 감독이 '허수아비'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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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정문성이 연기에 대한 부심이 컸다"며 "촬영장에서 서로 안 지려고 준비를 많이 해왔다"라고 했다.

26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범택시' 시즌1을 집필한 이지현 작가와 박준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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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박해수는 원픽이었고, 나머지 역할들은 좀 더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다 좀 일찍 정문성을 일찍 픽했다. 저와 연이 없었는데, 대본을 주면서 참여해 줄 수 있겠냐고 했을 때 바로 하고 싶다고 답을 받았다. 그 이후 늦게 이희준도 캐스팅을 했다. 일단은 공통적으로는 30년 정도의 시간의 흐름을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 배우들도 그 부분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젊은 배우들도 욕심을 냈는데, 우리가 감당 못할 것 같았다. 분장이 어려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해수와 이희준은 연극계 선후배이자, BH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박 감독은 "처음엔 둘이 같은 소속사인 걸 몰랐다. 손석우 대표가 이번만 시키고, 다신 같이 안 시키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했다"며 "그러고 나중에 두 배우를 만나봤는데, 실제로 굉장히 친하더라. 또 정문성, 곽선영도 뮤지컬을 함께 하면서 친해졌더라. 네 배우가 모두 연기에 대한 부심이 크고, 서로 안 지려고 엄청 준비를 많이 해왔다. 곽선영은 현장에서 NG를 전혀 안 내서 '언제 NG를 내나'하고 지켜봤는데, 막판에 한 번 내더라. 계속 한 테이크에 다 쳐내니까 경쟁이 붙었다. 곽선영은 저와 전작 '크래시'를 함께 하고 '크래시2 : 분노의 도로'도 촬영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중심을 많이 잡아줬다. 원래 그런 캐릭터가 아닌데, '허수아비' 촬영장에선 남자 선배들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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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해수와 곽선영은 '허수아비' OST 가창에도 참여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 감독은 "실제로 정문성도 그렇고, 이희준도 노래를 굉장히 잘한다. 장기자랑을 할 때도 잘했다"며 "그러나 작품의 정서를 고려해봤을 때 박해수와 곽선영이 OST 가창에 참여해줘야 할 것 같았다. 정문성과 이희준도 노래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못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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