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순조롭게 회복 절차를 밟고 있어 기간을 초과하지 않고 정상 복귀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리드오프 우익수로 출전해 첫 두 타석을 2타수 1안타로 소화한 뒤 4회말 수비 때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경기 전 타격 훈련 때부터 허리가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당시 "2~3일 쉬면 된다. IL에 오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통증이 지속되자 결국 지난 23일 10일짜리 IL에 이정후를 등재했다. 기간은 20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24년 5월 이후 1년 만에 IL 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물론 회복 속도가 느렸을 뿐 여전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바이텔로 감독의 설명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빠진 뒤 26일 애리조나전까지 7경기에서 2승5패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날도 애리조나에 끌려가는 경기를 한 끝에 5대7로 무릎을 꿇었다.
이정후가 규정상 복귀할 수 있는 날짜는 오는 30일이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 등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나쁜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이정후가 주말에 돌아올 것 같다"며 "어제까지는 휴식을 취했고, 오늘 훈련을 재개했다.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했다. 허리를 움직여야 하는 스윙이 어떠냐가 중요한데 이번 주말까지 준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IL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 0.268(179타수 48안타), 3홈런, 17타점, 20득점, 10볼넷, 22삼진, OPS 0.696을 마크했다. 이정후가 없는 동안 우익수에는 드류 길버트와 빅터 베리코토가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을 마치면 29일 휴식을 거쳐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해 덴버 쿠어스필드로 떠난다. 계획대로라면 이정후가 합류하는 시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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