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하트오브우먼, 故 휘성 진심 품고 데뷔…"음악에 대한 진심 배웠다"(종합)

2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신인 걸그룹 '하트오브우먼' 정규 1집 '하트 바이트 : 레거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트오브우먼 멤버들. 신사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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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고(故) 휘성의 음악적 진심 위에서 출발한 신인 걸그룹 하트오브우먼(HEART OF WOMAN, 이하 하우(H.O.W))가 Y2K 감성과 정규 13곡이라는 정공법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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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는 27일 서울 강남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첫 번째 앨범 '하트 바이트 : 레거시(Heart Byte : LEGACY)' 간담회를 열고,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하우는 고 휘성과 종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명상우가 함께 설립한 블루브라운레코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이다.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 출신 지현, SBS '유니버스 티켓'과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로 얼굴을 알린 채이를 비롯해 아인, 리리, 류인 등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멤버들로 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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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하루 앞둔 만큼,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팀명에 비유해 데뷔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팀명이 각기 다른 서사와 에너지를 지닌 다섯 개의 심장이 모여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하나의 강렬한 박동이 된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

축약형인 하우(H.O.W)는 정해진 길을 따르기보다 스스로 '어떻게(How)' 나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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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은 "수많은 떨림과 설렘 속에서도 열심히 달려왔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지금 심장 박동은 굉장히 많이 떨린다. 설렘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이는 "데뷔해서 꿈만 같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무대에서 열정과 사랑을 보답드리겠다"라고 했고, 지현은 "오래 준비해온 만큼, 데뷔라는 순간이 뜻깊은 것 같다. 저희만의 진심을 담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저희의 단단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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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은 "데뷔하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언젠가 카페에서 저희 노래가 나오면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했고, 리리는 "저희가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저희만의 색깔과 진심이 담긴 무대를 알아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신인 걸그룹 '하트오브우먼' 정규 1집 '하트 바이트 : 레거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트오브우먼 멤버들. 신사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7/

'휘성 걸그룹'으로 주목 받는 것에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인은 "딩고 킬링보이스를 통해 휘성 님의 곡을 선보였다. 휘성 님의 곡을 연습하면서 진심을 담아 부르려고 했다. 단순히 가사만 불렀다면, 이제는 가사의 뜻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부르려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성장하고, 휘성 선배님의 뜻을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며 휘성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휘성 님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과 앞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순간이 시작된다"라고 했다.

이어 지현은 "저희 회사는 작년에 설립됐다. 휘성님을 직접 뵙지는 못 했다. 그래도 휘성 님의 음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배웠다. 휘성 님과 대표님이 저희 시작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신인 걸그룹 '하트오브우먼' 정규 1집 '하트 바이트 : 레거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트오브우먼 멤버들. 신사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7/

데뷔 앨범 '하트 바이트 : 레거시'는 하나의 꿈으로 모인 하우의 가슴 벅찬 시작을 담아낸 첫 정규 앨범이다. 각 트랙에는 잃고 싶지 않은 진심과 새로운 흐름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서사가 맞물려 흐른다.

무엇보다 앨범 전반적으로 Y2K 무드가 극대화,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지현은 "저희가 모두 2000년대생인데, 예전 노래나 댄스를 카피했다. 영상을 참고하기도 했다. 미국 연수 가서도 춤이나 노래를 예전 스타일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휘성님을 시작으로 Y2K 느낌으로 나온 것은 맞는 것 같다. 멤버들도 이 콘셉트에 맞춰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짚었다.

리리는 "90년대 K팝을 좋아하고 많이 들었다. 요즘 것을 하면서 옛날 느낌을 내고 싶었다. 패션도 예전에 유행했던 것이 돌아오는 추세인 것 같더라. 그걸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대중들도 90년대 K팝이 그리우실 것 같고, 저희 감성이 반가울 것 같았다"라고 거들었다.

데뷔부터 13곡을 꽉꽉 채운 정규앨범을 들고 나온 점도 눈길을 끈다. 지현은 "예전에는 정규앨범을 많이 냈는데, 그걸 오마주하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신인 걸그룹 '하트오브우먼' 정규 1집 '하트 바이트 : 레거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하트오브우먼 멤버들. 신사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7/

타이틀곡 '나를 잃지 않는 방법'은 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기타와 신디사이저를 중심으로 한 레트로 사운드 위에 시원한 리듬과 재지한 피아노, 풍성한 R&B 하모니가 어우러져 세련된 에너지를 완성한다. 가사에는 무너지고 흔들리는 순간 속에서도 끝내 스스로를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현은 "제목 그대로 '나를 잃지 않는 방법'이다. 저는 멘탈도 되게 약하고 저를 잘 잃었던 편이다. 저처럼 스스로 힘들거나 나를 잃어버릴 것만 같을 때 이 노래를 듣고 힘이 됐으면 한다"고 곡을 소개했다.

포인트안무도 짚었다. 리리는 "전체적으로 파워풀한 힙합 베이스 안무다. 어깨를 쓰담쓰담하는 안무가 있는데 그게 포인트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류인은 "에너지 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고, 지현은 "정말 소중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앞으로 가족처럼 함께 7년 동안 활동하게 됐다. 가능하면 7년이 지나도 활동하고 싶다. 큰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바랐다.

하트오브우먼의 데뷔 앨범 '하트 바이트 : 레거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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