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결단' 이래서 1위인가, 전격 6선발 체제 가동 선언 → 더 무서워진다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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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핵심 투수들에게 휴식을 줘도 선발로 던질 수 있는 자원이 넘쳐난다. 1위팀의 여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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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당분간 6선발 체제를 운영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이 주 6일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6명의 선발 자원을 두고 적절히 휴식을 주면서 5일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삼성은 지난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원태인이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자, 로테이션을 뒤로 미뤘다. 당초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원태인을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빼 열흘 정도 충분한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 그렇게 되면 원태인은 등판을 한번 정도만 거르고 10일 후 복귀하는 시나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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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가 취소됐고, 굳이 엔트리를 빼지 않고 원태인에게 3일의 휴식을 더주기로 했다. 원태인은 26일 SSG전 대신 29일 대구 홈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을 한다.

아리엘 후라도가 27일 SSG전에 정상 등판했고, 28일 SSG전은 최원태가 나섰다. 최원태는 가벼운 오른쪽 어깨 염증 증세로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7일 KIA 타이거즈전 등판때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한 후 부상자 명단에서 열흘을 채웠고, SSG전에 등판하며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생각여 잠겨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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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도 빠지지 않고, 최원태까지 돌아오면서 삼성은 당분간 6인 선발이 돌아가며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금요일(29일)에 원태인이 들어가고, 토요일에 잭 오러클린이 던진다. 또 일요일에는 양창섭이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양창섭은 대체 선발 기회에서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이닝 1피안타 완봉승을 거뒀고,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조커'로 거듭났다. 박진만 감독은 일단 양창섭에게 선발 기회를 더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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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좀 더 구체적이다. 일단 이닝 소화수가 많은 후라도가 전반기 내에 한차례 엔트리에 빠지면서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장찬희는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맡지만, 후라도가 휴식을 취할 때는 한차례 정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삼성이 단독 선두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이다. 삼성의 선발 투수들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19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발 승도 11승으로 가장 많고, 퀄리티스타트(13번)와 퀄리티스타트+(4번)도 1위다. 선발 투수들이 이렇게 든든하게 받쳐주다보니 팀도 안정을 찾으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유있는 1위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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