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수영대회에서 여성 참가자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선전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인공 담수호 '디수이후'에서 열린 수영 횡단 챌린지 대회에서 여성 참가자의 상반신 주요 부위가 노출된 사진이 공식 사진 플랫폼에 한동안 게시됐다.
해당 사진은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별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고, 당시 온라인 접속자는 약 1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참가자 A씨는 "경기 후 내 사진을 찾다가 다른 여성 선수의 노출 사진이 그대로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즉시 운영진에 알렸지만 오히려 일을 키운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문제가 된 사진은 최소 1시간 이상 공개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대회 주최 측은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참가 선수가 너무 많아 촬영 사진을 일일이 검토한 뒤 업로드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체크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 "대형 스포츠 행사에서 참가자 보호 시스템이 미흡하다", "온라인에 모두 퍼졌으면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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