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와일드 씽' 엄태구 "윙크 백만 번? 최대한 귀여운 척…표정 연습은 따로 안 해"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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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엄태구가 영화 '와일드 씽'에서 의도치 않게 귀여운 척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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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귀여운 표정을 따로 연습한 건 아니었다"며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귀여운 척은 다했다"라고 했다.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로, '달콤, 살벌한 연인', '해치지않아'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엄태구는 극내향인의 열정을 힙합으로 폭발시킨 래퍼 상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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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으로 래퍼 연기에 도전한 엄태구는 "랩은 JYP엔터테인먼트에 가서 배웠고, 춤도 따로 안무선생님이 계신 곳에서 배웠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다. 촬영기간까지 합치면 총 5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캐릭터 설정상 상구가 랩을 그렇게 잘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선보인 노출 화보집에 대해선 "화보 찍을 땐 부끄러웠다. 엉덩이는 CG이지만, 등은 진짜 제 등이다(웃음). 테스트 촬영할 때 스태프 분들이 문 앞에서 왔다 갔다 이동하셔서 부끄러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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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멤버들의 춤실력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엄태구는 "강동원 선배는 연습실에서 온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헤드스핀 연습을 열심히 하셨다. 처음 영화를 찍는 신인 배우의 열정만큼 열심히 준비하셨다. 그 모습이 저에게도 자극이 됐고, 그로 인해 JYP엔터테인먼트에 가서 랩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 박지현 씨는 처음 안무를 배울 때부터 춤선이 예뻤다. 손동작도 제가 하면 체조 같은데, 지현 씨가 하면 진짜 춤을 추는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특히 박지현은 전날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엄태구 선배가 윙크를 백만 번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엄태구는 "안무 선생님이 정말 대단하신 게, 멤버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셨다. 제가 다른 배우들을 보면서 '왜 저는 저거 안 가르쳐주시냐'고 여쭤봤더니, 상구는 이것만 잘하면 된다고 하시더라. 또 현장에서 그렇게까지 귀엽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웃음).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상구가 좀 더 귀여웠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서 윙크를 했다. 따로 귀여운 표정을 연습한 건 아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귀여운 척은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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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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