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AC 밀란과 회동했다는 소식이다. 월드컵 종료 이후 클럽팀 감독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포체티노는 공석 상태인 AC 밀란 감독직과 관련해 구단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며 '이 만남은 지난주 미국 대표팀의 조지아 월드컵 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24년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그의 계약은 월드컵 이후 만료된다. 포체티노는 AC 밀란의 차기 감독 후보로 계속해서 거론됐다.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전 감독도 유력한 후보다.
매체는 'AC 밀란은 클럽의 부활을 실현하기 위해 광범위한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단순히 다시 강팀이 되는 것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팀으로 도약하는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AC 밀란은 최근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하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 등에게 결별을 고했다. 이 변화는 AC 밀란이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AC 밀란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체티노는 지난 3월 월드컵 이후에도 미국 대표팀 감독직에 남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포체티노는 2024년 여름 미국 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포체티노는 선수 시절 두 차례에 걸쳐 9년 동안 몸담았던 에스파뇰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잉글랜드로 건너가 사우샘프턴 감독을 16개월간 맡았다. 토트넘 홋스퍼로 이동한 포체티노는 팀을 잉글랜드 상위권 클럽으로 성장시켰고, 2019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과 결별한 이후에는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을 맡아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포함해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경질됐고, 2023~202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맡았다.
만약 포체티노가 AC 밀란으로 향하게 된다면, 미국 대표팀 윙어 크치스찬 퓰리식과 함께하게 된다. 미국 대표팀의 유누스 무사도 AC 밀란 소속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탈란타로 임대돼 뛰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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