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프로 다이어터'로 소문난 가수 성시경과 이석훈이 다이어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공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정승환, 이석훈, 씨야, 김재환이 출연해 웰메이드 무대들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먼저 '성시경의 고막남친' 첫 회를 함께 했던 정승환이 듀엣 코너 '두 사람'의 열 번째 손님으로 출연해 성시경과 '좋은 사람'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번째 출연에 더욱 넘치는 의욕을 드러낸 정승환은 노래, 춤, 모창 등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승환은 태민의 'MOVE(무브)'를 '추구미'로 밝히며 너스레를 떨었고, "제가 유일하게 시경이 형보다 잘 할 수 있는 게 춤"이라며 즉석에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이석훈은 달달한 감성의 러브송 '연애의 시작'을 부르며 객석에서 등장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이석훈은 성시경에 "요즘 스타일링도 좋아지고 멋쟁이가 됐다"라며 "우리도 형처럼 편하게 하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너무 멋을 부리니까 당황스러웠다"라고 후배 발라드 가수들의 심정을 대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로는 선배인 이석훈은 대학 시절 100kg에 육박했다고 밝히며 두 달 만에 초절식으로 36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성시경은 10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화장품 모델이 된 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다이어트 일지를 통해 키 187cm에 몸무게 86kg 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에 성시경은 "살 빼려면 좀 불행해야 하고 외로워야 한다"라고 공감하면서도 "넌 가족이라도 있지 난 진짜 불행하다"라고 하소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혼 10년 차 이석훈은 과거 한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의 이상형이 성시경이었다. 장기 자랑으로 성시경 노래를 했는데 너무 좋아해 줬다"라고 밝혔다. 이석훈은 당시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즉석 라이브로 들려주며 독보적인 꿀 보이스를 증명했다.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씨야가 출연해 관객들과 '사랑의 인사'를 나눴다. 씨야는 이번 활동을 위해 씨야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본인들을 남규리 대표, 김연지 전무, 이보람 상무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20년 전 씨야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남규리는 "7~8년의 연습생 생활을 끝내려고 결심한 순간 바이브 류재현에게 전화가 왔다"라며 "급하게 간 녹음실에서 두 소절 녹음을 했는데 그게 타이틀곡 '여인의 향기'였다"라고 운명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씨야는 재결합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로 "각자 회사가 다르다 보니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14년 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하게 된 남규리는 "이보람에게 씨야 MR을 빌린 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며 "그 후 셋이 만나 오해를 풀었고 20주년 기념으로 다시 뭉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팬들과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씨야는 전국투어 콘서트도 준비 중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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