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과의 격돌에 긴장하고 있다.
안세영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026년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자타공인 여자 단식 세계 최강이다. 지난해에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을 갈아치우며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그는 올해도 매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초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다만,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우승 행진을 멈췄다. 안세영은 심기일전했다. 지난달 열린 2026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2024년 파리), 세계선수권(2023년 코펜하겐),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복식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안세영은 단체전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엔 덴마크에서 막을 내린 2026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또 하나의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마지막 상대는 야마구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7승15패로 앞서있다.
일본의 니혼테레비뉴스는 '야마구치는 4강에서 왕즈이(중국)를 꺾는 쾌거를 달성했다. 결승전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다. 상대 전적은 15승17패다. 과거에는 거의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왔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두 선수는 2023년 싱가포르오픈 결승에서 붙었다. 지난 대결에선 야마구치가 패했다. 이번에는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2023년 싱가포르오픈에서 야마구치를 2대0(21-16, 21-14)으로 이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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