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투수 미즈? 산체스? 57K vs. ERA 0.00...그보다 NL 사이영상 삼파전 어지럽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1일(한국시각)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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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또 무실점 피칭을 벌이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경쟁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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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라우스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3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미저라우스키는 올시즌 12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ERA) 1.65, 108탈삼진을 기록했다. 양 리그를 합쳐 탈삼진과 WHIP(0.79), 피안타율(0.150) 1위를 지켰고, ERA는 NL에서 2위다. 사이영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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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포함해 양리그 합계 ERA 1위인 크리스토퍼 산체스(6승2패, 1.47, 95탈삼진)와 '장외' ERA 1위 오타니 쇼헤이(5승2패, 0.82, 61탈삼진) 간 3파전이 뜨겁다.

특히 미저라우스키는 5월 피칭이 눈부시다. 이날(현지 5월 31일) 경기를 포함해 6경기에서 38⅓이닝을 던져 5승, 평균자책점 0.23, 57탈삼진, WHIP 0.52, 피안타율 0.10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WHIP, 탈삼진은 밀워키 구단 역사상 한 달 단위로는 베스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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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이 달의 투수' 부문서도 산체스와는 경쟁 관계다. 산체스는 5월 5경기에서 39이닝을 던져 한 점도 주지 않았다. 4승, 평균자책점 '제로', 45탈삼진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월간 단위로 3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중에 1실점 이하를 기록한 사례는 20번인데, 같은 달 나란히 이런 기록을 세운 건 미저라우시크와 산체스 듀오가 유일한 사례'라고 전했다.

미저라우스키는 5월 6경기에서 5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AFP연합뉴스

투구수는 88개였고, 헛스윙 유도 비율은 35%. 59개를 던진 포심 직구 스피드는 최고 103.1마일, 평균 100.5마일을 나타냈다. 이날도 '스피드 쇼'가 다이킨파크 전광판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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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를 잇달아 삼자범퇴로 제압한 미저라우스키는 3회말 선두 제이크 마이어스에 중전안타, 2사후 제레미 페냐에 우전안타, 이어 요단 알바레즈에서 사구를 각각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티안 워커를 102.7마일 강속구를 바깥쪽으로 던져 1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후 아이작 파레데스에 좌측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캠 스미스와 마이어스를 각각 범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5,6,7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고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첫 6타자 연속 범타, 마지막 11타자 연속 범타로 이날 미저라우스키의 피칭을 요약할 수 있다.

휴스턴 선발 이마 다쓰야는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AFP연합뉴스

경기 후 미저라우스키는 지난 한 달간 투구에 대해 "매우 좋았다"며 "오늘은 직구를 던져 상대가 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첫 계획이었다. 상대가 친다면 극복할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포수)개리 산체스가 이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줬고, 우리 둘이 잘 풀어나갔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동료 외야수 제이크 바우어스는 "오늘 그가 최고의 구위를 선보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최고가 아니더라도 그는 그 어떤 투수보다 좋았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마무리 트레버 메길은 "팀을 위해 달리는 완벽한 경주마 같은 친구다. 매번 등판할 때마다 6이닝 이상을 던진다"고 했다.

이날 휴스턴 선발 이마이 다쓰야는 6이닝 3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미저라우스키를 공략 못한 팀 타선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5.52.

밀워키는 한 달간 19승7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35승21패를 마크, NL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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