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페르난데스 듀오로 중원을 재편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맨유가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스트햄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맨유 이적위원회는 이미 페르난데스 측과 접촉을 확대하며 올드 트래포드 이적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생인 페르난데스는 '제2의 주앙 네베스'로 불리고 있다. 스포르팅에서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사우스햄턴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로 왔고, 웨스트햄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지난 시즌 잔류 실패에도 웨스트햄에서 유일하게 빛난 선수였다.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페르난데스는 스피드와 활동량, 지구력과 기술, 전술 소화력 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브루노는 맨유에 페르난데스 영입을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밌는 것은 페르난데스 역시 브루노를 롤모델로 여기고 있다. 그는 언젠가 브루노와 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맨유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관건은 경쟁과 몸값이다. 현재 맨유 뿐만 아니라,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과 부활을 꿈꾸는 리버풀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유럽 최강자 PSG도 페르난데스를 원하고 있다.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고 하나, 페르난데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만한 팀들이다.
여기에 웨스트햄은 페르난데스에게 최대 8000만파운드의 가격표를 붙였다. 웨스트햄은 일단 페르난데스를 붙잡겠다는 생각이지만, 재정 규정을 맞추려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지난해 사우스햄턴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당시 기본 이적료는 3800만파운드에 향후 이적시 이적료의 15%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까지 있었다. 그래서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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