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와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안재석(3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3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태연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무사 1,3루에서 페라자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0이 됐다.
5회말 두산이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 때 2루에 안착했다.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는 1-1이 됐다.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왕옌청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상원(1이닝 무실점)-조동욱(⅓이닝 무실점)-이상규(1⅔이닝 무실점)-이민우(1이닝 무실점)가 정규이닝을 소화했다.
곽빈의 손가락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나온 박신지가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준호(2이닝 무실점)-이병현(⅔이닝 무실점)-박치국(1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이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 가려졌다. 한화는 10회초 1사 후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연이 삼진으로 돌아선 가운데 심우준이 2루를 훔쳤고, 페라자가 고의4구로 나갔다.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문현빈의 땅볼이 나오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도 10회말 1사 후 박지훈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 타자 연속 삼진으로 끝내기에 실패했다.
11회초 중심타선으로 기회를 잡은 한화가 결국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를 쳤고, 노시환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허인서 타석에 대타로 나온 황영묵이 희생번트에 성공한 뒤 이도윤이 고의4구로 나갔다. 1사 만루. 대타 최인호가 1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가가 홈에서 잡혔다. 그러나 이진영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점수는 3-1.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홈런을 치면서 한 점 차가 됐다.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마지막 추격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조수행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의 타구가 절묘하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면서 3-3 동점이 됐다. 우익수 이진영이 집중력 있게 따라가서 글러브를 뻗었지만, 한끗이 부족했다. 이후 김인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3-3으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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