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끊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1군 엔트리를 6명이나 교체했는데 일단은 약효가 나타났다.
롯데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주장 전준우를 비롯해 베테랑 포수 유강남과 구원투수 정철원, 거포 유망주 김동현을 말소했다. 김상진 코치와 백용환 코치도 2군으로 보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뭔 잘못이 있겠나.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나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결정했다. 고참 선수들도 지금 경기 안 나가면서 컨디션도 안 좋다. 열흘 정도 재충전 기간을 줬다"고 설명했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맹활약을 펼쳤다. 황성빈은 5타수 3안타 2도루 2타점 1득점 종횡무진 날뛰었다.
경기 후 황성빈은 "우선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기기 위해 팀원 모두가 힘을 냈던 경기였다. 베테랑 선배님들께서 없는 상황이었지만, 팀워크를 발휘하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그리고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들 더욱 책임감을 가졌다.
황성빈은 "경기 전 선수단 미팅 때 박승욱 선수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각자 팀의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자'라는 말을 했다. 다같이 공감하며 이 말을 새기고 경기에 임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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