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사별의 아픔을 겪은 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2일 모든 회차가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깜짝 등장해 2기 숙박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한 남성 숙박객에게 다가가 "결혼했냐. 결혼반지 끼고 있네?"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남성 참가자는 "아내가 이효리님을 엄청 동경했다. 처음 뵀을 때 너무 행복했다"며 팬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민박' 프로그램을 즐겨봤다며, 아내와 함께 유기견 봉사와 임시보호 활동을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지금도 하냐"고 물었고, 참가자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한 뒤 조심스럽게 아내의 사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작년 9월 퇴근하고 불을 켰는데 자고 있더라. 너무 편안한 자세였다"며 "원래 아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빨래를 하는데, 그날도 그렇게 하고 쉬려다 잠든 것 같다. 심장마비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아내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스무 살 때 학교에서 처음 만나 9년을 만났고, 2022년에 결혼했다"고 전하며 긴 시간 이어진 사랑을 회상했다.
이 말을 들은 이효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정말 완벽한 사랑을 했다. 첫사랑부터 끝까지"라고 조용히 건넸다. 담담하지만 진심이 담긴 한마디는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참가자는 결국 "안 좋은 기억은 잊으려고 하지 않냐. 잊고 싶지 않은데 잊혀지려 하니까… 아내가 가기 전날의 시간에 멈춰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현장은 한동안 숙연한 분위기에 잠겼다.
한편 지난 2일 모든 회차가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과 위로를 나누는 단체 캠프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캠프 운영진으로 활약하며 숙박객들과 진솔한 교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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