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동경(울산)은 자신이 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는지를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이동경의 선제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상태로 경기가 전개됐다. 엘살바도르 압박에 고전하면서 후방이 흔들렸다. 몇 차례 위협적인 역습도 허용했다. 전반전 한국이 만든 제일 위협적인 슈팅은 종료 직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장거리 프리킥이었다.
후반 답답했던 흐름을 뚫어준 건 왼발의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같은 궤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동경은 지난 트리니다드토바그전에 이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동경은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승우(전북)와 함께 경쟁할 것이라는 예측을 받았다. 홍 감독의 선택은 2025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이자 꾸준함에서 압도적이었던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마지막 모의고사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연속으로 쌓으면서 홍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경기 후 이동경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할 수 있던 것을 좋게 생각한다. 경기 텀이 조금 짧았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결과를 가져오면서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득점 상황을 두고는 "프리킥 벽에서 조금의 틈을 보고 있었다. 그쪽으로만 좀 자신 있게 차자고 생각했는데, 그쪽으로 잘 가서 득점이 이루어졌던 것 같다"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경은 월드컵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저희가 월드컵을 앞두고서 이렇게 준비를 잘 해서 이제 본선에 정말 가가지고 정말 결과를 내야 되는 상황이다. 많이 응원해 주신다면 정말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 더 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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