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6선발 체제로 갈지 고민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민석은 일단 중간에서 대기하다가 돌아오는 일요일에 선발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민석은 전날(6일)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가 나왔고, 슬라이더(32개), 포크(5개), 커브(5개)를 섞어서 타자를 효율적으로 막았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민석은 올 시즌 구원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에 엘빈 로드리게스의 허리 통증으로 대체 선발로 나오게 됐고, 4⅔이닝 3안타 4사구 2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가 지난 5일 돌아왔지만, 이민석은 한 차례 더 기회를 받았다. 이전 피칭 내용이 좋았던 만큼, 다른 선발 투수에게 하루씩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6일 피칭 후 불펜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선발 가능성은 여전히 생기게 됐다.
김 감독은 "다음주에는 중간에 대기했다가 투구수를 보고 다음 일요일(14일 잠실 LG전)에 들어가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다른 선발의 등판을 선발로 하루씩 더 늦추며 6선발 체제로 갈지 고민을 해봐야할 거 같다"고 했다.
전반적인 피칭 내용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 감독은 "카운트 싸움이 된다. 제구력이 문제였는데 공격적으로 들어가니 타자 방망이도 빨리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세 번째 투수로 8회초 올라와 볼 3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던 박정민에 대해서는 "볼넷이 많다. 공격적으로 가야한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삼진에 대한 생각도 많은 거 같다"고 짚었다.
롯데는 박정민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현도훈을 올렸다. 현도훈을 문현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최준용을 올렸지만, 노시환에게 던진 초구가 공략 당하면서 실점을 했다. 0-2의 리드가 2-2로 됐고, 후속 허인서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2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9회초에도 실점이 나오면서 2대7로 패배했다.
김 감독은 최준용 교체 타이밍에 대해 "강한 선수로 가야한다 승부를 해야한다. 맞으면 끝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조세진(우익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가 나온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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