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문제'→'전력 감추기 이슈' 남아공 드디어 모습 드러냈다…휴고 브로스 감독 "국가를 위해 뛰고 있다" 강렬한 각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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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기 바빴던 남아공 축구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파추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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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12일 오전 4시·멕시코시티 스타디움)-체코(19일 오전 1시·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대한민국(25일 오전 10시·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과 대결한다.

남아공은 우여곡절 끝에 '결전지' 멕시코에 도착했다. 남아공축구협회(SAFA)는 지난달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멕시코 이동 계획을 업데이트한다. 남아공 선수단 일부 선수와 관계자의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예정대로 이동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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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일정이 꼬였다. 남아공은 7일 멕시코 파추카의 이달고 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남아공 선수 일부와 관계자들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하루 늦게 진행됐다. TV 중계는 물론, 관중도 들이지 않은 채 비공개로 치러졌다. 심지어 선수 명단은 물론, 남아공축구협회(SAFA)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전술이나 선수 정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 무관중 경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는 남아공의 1대0 승리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루돌프 스페이드 자메이카 대표팀 감독을 통해 자메이카가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넣으며 1대1 무승부로 끝난 사실을 알렸다.

사진=EPA-EF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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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모습을 드러낸 브로스 감독은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에게는 특별하고도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경기 계획을 고수하고, 관중석에서 일얼나는 일을 듣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기장 안에는 수천 명의 멕시코인과 어쩌면 몇 명의 남아공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그리고 지난주 남아공에서 월드컵 준비를 시작했을 때도 이를 느꼈다. 남아공 전역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이는 경기가 시작되는 날에 우리는 국가를 위해 뛰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를 믿어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뛰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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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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