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누엘 노이어가 불혹의 나이에 월드컵에 나서지만, 옛 동료는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각) '일카이 귄도안이 노이어의 월드컵 복귀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노이어는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골키퍼다. 1986년생, 이미 불혹이 된 나이임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노이어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으로 5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독일 대표팀 통산 출전 5위의 기록, 총 124경기에 출전했다.
당초 노이어는 이번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없었다. 국가대표를 은퇴했었다. 2024년 8월 당시 노이어는 유로 2024 대회를 끝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토마스 뮐러, 일카이 귄도안, 토니 크로스 등과 함께 은퇴식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마크 테어 슈테켄의 부상과 부진, 확실한 1옵션 골키퍼의 부재와 함께 독일 대표팀은 노이어의 복귀를 추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까지 나서서 노이어의 복귀를 이끌어냈다. 월드컵 최종 명단까지 오르며 통산 5번째 월드컵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 독일의 선전을 이끄는 핵심 중 한 명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울 노이어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더 공존했다. 여전히 뛰어난 기량으로 바이에른 선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기량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와 함께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동료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했다. 귄도안은 노이어에 대해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좀 놀랐다. 그의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한다.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만약 그의 몸 상태가 좋다면, 독일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귄도안은 노이어가 골문을 지킬 때, 독일 대표팀에 가져오는 안정감이 대단할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노니어가 골문을 지키면, 팀 동료든, 상대 선수든 상관없이 그의 존재감이 엄청났다. 상대 선수들에게는 물론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의 이름이나 업적이 아닌, 여전히 보여주는 퍼포먼스 때문이다"고 했다.
귄도안은 이번 노이어의 복귀와 월드컵 참가가 독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에도 그걸 증명해냈다. 따라서 그는 어떤 팀에게든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이어의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는 독일은 월드컵 E조에 퀴라소,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묶였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던 노이어와 독일은 8년 만에 만회를 노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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