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후배들에게 깜짝 놀랄 행동을 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트린캉과 달롯을 향해 눈길을 끄는 제스터를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리오넬 메시, 기예르모 오초아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역사에 이름을 남길 준비를 마쳤다.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호날두는 꾸준히 월드컵 본선으로 향했다.
아쉬움을 털어낼 무대다. 호날두는 지난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호날두 스스로의 기량도 아쉬웠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시절에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침묵했다. 조별리그에서 터지던 득점력을 이어가지 못하며, 포르투갈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지 못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주연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최정상급 동료들과 함께 다시 가장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포르투갈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대표팀 분위기도 호날두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 대회를 준비하며 화기애애함이 가득한 모습이다. 대표팀 최고참인 호날두의 장난에 후배들이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까지 나왔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최근 훈련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인상적인 행동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며 '훈련 도중 호날두는 트린캉과 디오고 달롯 에게 다가 가서 양손가락을 치켜들고 코 가까이에 가져가 이야기를 나눴다.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그들의 웃음소리로 미루어 보아 가벼운 분위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개된 훈련 영상 속 호날두는 트린캉과 달롯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었다. 자칫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호날두와 포르투갈 동료들은 웃음부터 터트렸다. 대표팀 최고 선배의 장난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농담이 끝나고 크게 웃었다. 코칭 스태프도 미소를 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 도전을 앞둔 호날두, 지금의 화기애애함이 성적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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