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대급 의리다. 얀 폴 반 헤케(브라이턴)가 '스승'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의 손을 잡는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각) '7000만 파운드 스타가 리버풀과의 접촉에도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 반 헤케는 리버풀의 이적 설득에도 토트넘에 합류해 데 제르비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최악을 경험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 프랑크 감독과 결별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3월 A매치 기간 또 한번 승부수를 띄웠다. 투도르 감독 대신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우여곡절을 겪은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10승11무17패(승점 41)를 기록했다. 20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강등' 18위 웨스트햄(승점 39)과의 격차는 단 2점이었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에버턴(1대0 승)을 잡고 가까스로 1부 잔류를 확정했다.
팀토크는 그레임 베일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반 헤케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반 헤케는 2027년까지 브라이턴과 계약한 상태다. 토트넘은 반 헤케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토트넘은 반 헤케와 개인 계약에 합의했따. 여기에는 데 제르비 감독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브라이턴에서 인연을 맺었다. 토트넘은 반 헤케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반 헤케는 리버풀마저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반 헤케는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F조에서 일본(6월 15일)-스웨덴(21일)-튀니지(26일)와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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