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 정도면 기회를 줄만할 것 같지만 콜이 오지 않는다. 그래도 고우석은 철벽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트리플A팀인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또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0일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지난 4일 2이닝 무실점 후 6일만에 등판이었지만 전혀 문제없이 깔끔한 피칭을 했다.
12-4로 크게 앞선 9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 아론 사바토를 2구째 79.2마일(127.4㎞)의 몸쪽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벤 로스도 2구째 94.6마일(152.2㎞)의 가운데 낮은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태너 쇼벨은 3구 연속 볼을 던졌지만 4구째 스트라이크를 꽂은 뒤 5구째 93.8마일(150.9㎞)의 몸쪽 낮은 직구로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총 9개의 공을 던진 고우석은 최고 95마일(약 152.9㎞)의 직구를 6개, 커터 2개, 커브 1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직구를 많이 던졌다는 것은 그만큼 직구의 구위가 좋다는 것을 의미. 올시즌 트리플A에서 11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 더블A에서 올라온 이후엔 16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69로 매우 좋다.
분명히 잘 던지고 있는데 다른 투수들이 먼저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정신적으로 무너질 수도 있지만 고우석은 멘탈을 잘 잡고 자신의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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