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오타니' 엄준상 MLB 입단 초임박! "AZ와 계약 마무리 작업"…"흔한 유형의 선수 아냐"→'미래 슈퍼스타' 탄생 예고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맹활약을 펼친 덕수고 엄준상이 활짝 웃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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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또 한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을까. 주인공은 투타 겸업 유망주 엄준상이다.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까지 거론될 만큼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갖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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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금까지 구단 시스템에서 보기 어려웠던 유형의 선수를 영입한다'며 '애리조나는 다시 한번 국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의 유망주 엄준상과 계약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17세인 엄준상은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이 유력시되는 대어였다. 엄준상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 만한 특별한 요소가 있다. 바로 LA 다저스의 오타니와 유사한 투타 겸업 선수라는 점이다. 엄준상은 유격수로 뛰면서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투수로는 최고 시속 95마일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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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메이저리그 유일의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를 둘러싼 엄청난 관심과 열기가 이번 엄준상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덕수고의 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투수상을 수상한 덕수고 엄원상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12/

다만 엄준상은 아직 어리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오타니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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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상의 재능은 확실하다. 타석에서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유격수라는 어려운 포지션에서도 수준급 수비력을 보여준다. 강속구에 더해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구사할 수 있으며, 아직 성장기인 만큼 신체적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엄준상이 올바른 지도를 받는다면 이러한 능력들은 더욱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엄준상이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하기까지 투타 겸업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란 보장은 없다. 애리조나는 엄준상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애리조나는 그동안 아시아 국가 출신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편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국제 계약 선수들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었다. 그랬던 애리조나가 한국인 선수를 영입한 만큼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맹활약을 펼친 덕수고 엄준상이 활짝 웃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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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엄준상 같은 유형의 재능은 흔히 나타나는 선수가 아니다'며 '엄준상은 단순한 투타 겸업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 적절히 트레이닝 받는다면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리조나의 이번 투자가 미래 스타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적어도 앞으로 구단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성장 과정을 지켜봐야 할 이름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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