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현지 팬들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카오루 미토마를 원하고 있다.
영국 BBC 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브라이턴 수비수 얀 폴 반 헤케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에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과거 함께 일했던 선수들 중 토트넘이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며 현지 팬들의 이야기를 주목했다.
총 9명의 팬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무려 6명의 미토마 영입을 굉장히 바라고 있었다. 크리스토퍼라는 팬은 "나는 항상 미토마 카오루의 팬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오기 훨씬 전부터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길 바랐다. 내 생각에 일본 선수들은 엄청나게 저평가돼 있다. 마에다 다이젠(셀틱) 같은 선수들에게 전통적인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미토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무려 5년 동안 검증을 받았다. 내 영입 희망 리스트 1순위는 단연 미토마"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더그는 "내가 가장 보고 싶은 선수는 미토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이며, 우리는 왼쪽 측면에서 그런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 대체자로 미토마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의견을 가진 팬들이 더 있었다. 타일러라는 팬 또한 "나는 항상 미토마를 좋아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의 손흥민을 정말 많이 떠올리게 한다. 그 이유만으로도 나는 사비뉴보다 미토마 영입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찰스도 "내 최우선 선택은 미토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이며 지난 시즌 우리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까지 넣었다. 토트넘은 빠른 왼쪽 측면 자원이 절실히 필요하고, 미토마는 놀라운 영입이 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맷도 같은 의견이었다. "미토마가 토트넘에 오길 바란다. 그는 손흥민의 직접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으며, 아직도 좋은 시즌을 몇 년 더 보낼 수 있다. 또한 해당 포지션의 젊은 선수들인 마이키 무어와 마티스 텔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토마가 좋은 선수라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먼저 득점력이다. 미토마는 득점력이 뛰어난 윙어가 아니다. 브라이튼에서 135경기를 뛰면서 27골이 전부다. 5경기에 1골씩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골 고지에 도달했지만 이번 시즌은 겨우 3골에 불과했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인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또 하나는 꾸준함이다. 미토마는 EPL에 입성한 뒤로 시즌별로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첫 시즌 10골 9도움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2번째 시즌에는 3골 7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11골 4도움으로 부활할 것처럼 보였지만 2025~2026시즌 3골 1도움에 불과했다. 그에 비해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공격 포인트 30개 정도를 터트린 선수다. 손흥민의 꾸준함과 미토마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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