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레전드 존 테리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저격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존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 11명이 우승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주장이었던 테리는 투헬 감독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여러 유명 선수를 제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며 '투헬은 필 포든, 콜 팔머 등을 제외한 명단이 논란이 있었는데, 테리도 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테리는 현재 명단 중 11명은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966년 자국에서 열렸던 대회 이후 60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을 노린다. 토마스 투헬이라는 정상급 감독을 선임하며, 열을 올린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졌다. 다만 최종 명단부터 잡음이 들려왔다. 승선이 기대됐던 일부 선수들이 탈락하며, 비판이 등장했다. 투헬은 조직력을 강조한 선택이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테리의 생각은 달랐다. 최고의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테리는 최근 스포츠언센서드에 출연해 "최고의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나머지 선수단을 보면, 주전으로 뛸 선수들을 제대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테리는 "이번 월드컵에 선발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투헬 감독에게 동의할 수 없다"며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가 있다. 콜 팔머도 그런 선수다. 내가 생각하기에 몇 가지 중요한 결정에서 틀린 것 같다. 월드컵은 높은 단계가 올라갈수록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헬과 테리의 의견 중 어느 것이 옳았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스타 혹은 개인의 기량보다, 조직적인 면을 강조한 투헬의 선택이 60년 만의 정상을 바라보는 잉글랜드의 도전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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