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방송인 양미라가 아들 서호와 함께 떠난 뉴욕 여행 첫날 겪은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양미라는 9일 SNS를 통해 뉴욕 도착 후 예상치 못한 숙소 문제로 곤란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양미라는 "도착했는데 비도 안 오고 공항에서 택시도 순조롭게 잘 탔다"며 "밤 12시가 조금 넘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생각보다 쉽게 왔네' 하고 안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호스트가 이름을 대면 열쇠를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관리인은 그런 사람을 모른다고 하더라"며 "여긴 호수로만 열쇠를 맡긴다며 방 호수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황한 양미라는 곧바로 숙소 호스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새벽 시간이었던 탓에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에어비앤비 측 역시 호스트와 연결되지 않으면서 난감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업체 측은 전액 환불과 함께 인근 다른 숙소를 알아봐 주겠다고 안내했다. 양미라는 "처음 이용해보는 에어비앤비라 사기를 당한 줄 알았다"며 "이 새벽에 아이와 어디서 자야 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새벽 2시 무렵 호스트에게서 "잠들어 있었다"는 답변이 도착했고, 양미라는 무사히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양미라는 "늦게라도 연락이 왔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갑자기 울음이 터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아들 서호의 의젓한 반응이 감동을 안겼다. 양미라는 "놀란 서호가 울지 말라며 '저 데리고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해줬다"며 "졸리고 배고팠을 텐데 너무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양미라는 숙소에 들어온 뒤 서호에게 햇반과 김으로 간단한 식사를 챙겨주고 씻긴 뒤 잠자리에 들었다며 "우리 서호의 첫 뉴욕인데 꿈이라도 멋지게 꾸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미라는 지난 2018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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